1차로와 추월차로 이야기

드라이브좋아·2026.06.26 03:20·조회 2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1차로에서 제한속도로 계속 주행하는 차량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제한속도를 지키고 있는데 뭐가 문제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속도로 1차로는 기본적으로 '추월차로'입니다.

평소 주행을 위한 차로가 아닙니다.

도로교통법상 앞지르기를 할 때 이용하고, 추월이 끝나면 다시 원래 차로로 복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차량이 많아 모든 차로가 시속 80km 미만으로 서행하는 경우 등에는 예외가 인정됩니다.


1차로 정속주행이 왜 문제일까요?

1차로에서 계속 주행하는 차량이 있으면 뒤차는 정상적으로 추월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다른 차들이 2차로로 이동해 추월을 시도하게 되고, 차량 흐름이 꼬이면서 속도가 연쇄적으로 떨어집니다.

이렇게 특별한 사고가 없어도 교통 흐름이 무너지는 현상을 흔히 '유령 정체'라고 부릅니다.

결국 한 차량의 1차로 정속주행이 전체 도로의 흐름을 방해하고 사고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는 어떨까요?

많은 운전자가 자동차전용도로도 1차로가 추월차로라고 알고 있지만, 법적으로 고속도로와 동일한 규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실제 주행에서는 빠르게 이동하는 차량이 왼쪽 차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장시간 1차로만 고집하기보다는 주변 교통 흐름을 고려해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고 배려 있는 운전입니다.


초보 운전자에게 드리는 팁

  • 고속도로에서는 추월할 때만 1차로를 이용하세요.

  • 추월이 끝났다면 가능한 한 주행차로로 복귀하세요.(절대 무리해서 복귀하지마세요!)

  • 제한속도를 지키는 것과 추월차로를 계속 이용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 내 운전뿐 아니라 전체 교통 흐름까지 생각하는 습관이 안전운전의 시작입니다.

조금만 배려해도 도로는 더 안전하고, 모두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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